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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 모드’ 버틀러 앞세운 마이애미, 1번 시드 밀워키 격파하고 2R 진출

팀 내 주전 3명이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나도 마이애미에는 ‘플레이오프 버틀러’가 있었다. 지미 버틀러(34)가 다시 한번 상대 수비진을 폭격하며 업셋을 만들어냈다.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27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2~23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8-126 신승을 거뒀다. 앞서 4차전 56득점을 올린 버틀러는 이날도 불타올랐다. 그는 연장행을 이끄는 극적인 동점 득점을 포함, 4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밀워키 수비진을 공략했다. 특히 경기 후반 팀 내 주전 3명이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버틀러의 손 끝을 막을 수 없었다. 그의 1라운드 5경기 평균 성적은 37.6득점 6리바운드 야투율 59.7& 3점 성공률 44.4%에 달한다. 이어 게이브 빈센트(22득점) 뱀 아데바요(2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이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8득점 20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33점을 나란히 올렸으나 버틀러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로 진출한 마이애미의 다음 상대는 뉴욕 닉스다. 닉스 역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꺾고 분위기가 좋다. 닉스는 2013년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990년대 후반 라이벌리를 형성했던 두 팀의 만남이라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4.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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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MVP 커리, 매직 존슨에 다가서다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만드는 역사는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까. 커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1~22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치른 파이널(7전 4승제) 6차전에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34점을 꽂아넣으며 103-9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4승 2패를 거둔 골든 스테이트는 4년 만에 우승했다. 주인공은 시리즈 평균 31.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커리였다. 장기였던 3점 슛을 경기당 평균 5.2개 성공했고 성공률은 43.7%에 달했다. 그는 만장일치로 시리즈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파이널에서 커리는 차원이 다른 위력을 선보였다. 이번 파이널에서 포제션(공격권) 당 평균 득점은 1.09점, 페인트존 슛 평균 득점은 1.05점에 불과했다. 반면 커리의 점프 슛은 포제션 당 평균 1.35점에 달했다. 평균보다 19% 높은 득점력을 선보인 셈이다. ESPN은 “2014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한 선수가 70개 이상 점프 슛을 시도한 사례는 총 131회였다. 이 중 커리가 기록한 포제션 당 1.35점은 역대 3위(1위 2018년 크리스 미들턴 1.61점)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슈퍼스타는 득점 수와 효율성을 조합해야 한다. 셀틱스의 스타 제이렌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은 파이널에서 평균 45점을 합작했으나, 커리의 효율성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브라운과 테이텀은 시리즈 야투 성공률과 3점 슛 성공률에서 각각 43.1%·34%와 36.7%·45.5%를 기록했다. 반면 커리는 5차전에서 부진했는데도 2점 슛 성공률 53%, 3점 슛 성공률 43.7%로 두 선수를 압도했다. 셀틱스는 100 포제션 당 실점(DRTG) 106.5점으로 리그 2위(골든스테이트 106.4점 1위)를 기록한 '수비의 팀'이다. ESPN이 자체적으로 계산한 수비 효율성 지수 1위였을 정도로 철벽 수비를 자랑한다. 정규 시즌 점프 슛 평균 실점이 포제션 당 0.97점에 불과했다. 여기에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한 마커스 스마트가 정규시즌에 이어 파이널에서도 커리를 전담 마크했다. 그래도 커리를 막을 수 없었다. 커리는 82번의 점프 슛 시도 중 40번, 71번의 3점 슛 시도 중 31번을 성공, 보스턴의 철벽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번 수상으로 커리는 커리어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웠다. 골든 스테이트 왕조의 주역인 그는 이미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파이널의 주인공이었던 적은 없었다. 2015년 첫 우승 때 파이널 MVP는 ‘킹’ 르브론 제임스를 막아낸 안드레 이궈달라였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케빈 듀란트가 수상의 영예를 연이어 챙겼다. 이후 듀란트가 떠났고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는 등 암흑기를 견뎌야 했다. 커리는 “듀란트 없이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이다. 개막할 때 우리가 파이널가 갈 거라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팀으로 해냈다. 대단하다”고 답했다. 마침내 ‘전설’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ESPN은 “우승반지 4개·정규시즌 MVP 2개·파이널 MVP를 모두 받은 선수는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제임스, 팀 던컨에 이어 커리가 여섯 번째”라고 전했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통산 3점 슛 150개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커리가 ‘역대급’ 선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가 역대 몇 번째 선수로 남게 될 것인지만 남았다. 커리의 팀 동료 이궈달라는 "이번 우승으로 커리는 역대 최고의 포인트 가드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커리에게는 넘을 산들이 아직 있다. ESPN은 “최근 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76명을 선정했을 때 커리(16위)는 존슨(4위)과 오스카 로버트슨(9위)에 이어 포인트 가드 3위에 올랐다”며 “정규시즌 성적에서는 로버트슨이 우위를 점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커리가 앞선다. 다음번에 다시 투표를 한다면 커리가 앞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존슨은 커리가 따라잡을 수 없는 단 한 명의 가드다. 1980년대 LA 레이커스가 다섯 번 우승할 때 존슨은 세 번의 정규시즌 MVP와 세 번의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면서도 "커리는 우리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내곤 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6.20 07:17
스포츠일반

2021~22시즌 NBA, 밀워키와 브루클린 맞대결로 개막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 첫날부터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레이커스가 격돌한다. NBA는 지난 2시즌 미증유의 사태를 겪었다.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버블'에 집결하여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2020~21시즌도 12월에 지각 개막해 7월 말에 시즌이 종료됐다. 리그 창설 75주년을 맞은 올 시즌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예년과 같이 10월에 시즌이 개막하고 6월 중순에 막을 내린다. 경기 횟수도 팀당 72경기에서 82경기로 복귀한다. NBA 경기장에도 관중의 함성이 다시 들린다. ━ 밀워키의 2연패냐, ‘스타 군단’ 브루클린·레이커스의 도전이냐 밀워키는 지난 2018년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NBA 정상을 제패했다. 부덴홀저 감독 취임 이후 2시즌 연속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NBA 파이널에서 피닉스 선즈를 꺾고 1971년 이후 50년만 우승했다. 올 시즌도 건재하다.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손꼽히는 아데토쿤보와 슈터 크리스 미들턴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지난 시즌 밀워키는 경기당 평균 득점(120.1점)은 NBA 전체 1위였다. 밀워키의 장점은 공격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즈루 할러데이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밀워키의 대항마로 브루클린이 꼽힌다. 브루클린은 '빅(BIG)3'라 불리는 케빈 듀란트·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브루클린은 우승 후보로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어빙의 경기 출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LA 레이커스도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NBA 수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조합에 러셀 웨스트브룩이 합류했다. 이어 베테랑 자원인 라존 론도,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은 점(평균 31.2세)과 프리시즌 전패(0승 6패)를 기록한 점이 불안요소다. ━ 새로운 스타의 등장 알린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이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커닝햄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포인트 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캠프 훈련 중에 오른 발목을 다쳐 프리시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다. 전체 2순위 슈팅 가드 제일런 그린(휴스턴)도 이목을 끈다. 30개 구단 단장들에게 '올 시즌 신인왕'을 묻자 그린은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커닝햄은 40%였다. 그린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NBA 하부리그 G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G리그 15경기서 평균 32분 동안 17.9득점을 기록했다. NBA 프리시즌에서는 4경기 평균 13.3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2021.10.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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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23점' 미국 농구, 호주 꺾고 결승전 진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4강전에서 호주에 97-78로 승리했다. 주포 케빈 듀란트가 23점, 데빈부커가 20점을 올렸다. 가드 즈루 홀리데이는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역대 최약체라는 오명이 따라붙은 2020 드림팀이지만, 미국의 남자 농구 올림픽 4연패에 다가섰다. 오는 7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슬로베니아의 승자와 대결한다. 드림팀은 전반전을 42-45, 3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부터 전세를 바꿨다. 호주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으면서 32점을 몰아넣었다. 할러데이가골밑 돌파로 2득점 했고, 데미안 릴라드에게어시스트를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듀란트가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수비 성공 뒤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낸 뒤 모두 넣으며 51-45로 달아났다. 반면 이어진 수비에서 자유투를 얻은 상대는 2개를 모두 실패했다. 듀란트가3점슛을 성공시키며 미국이 10점 차로 달아났다. 2분 55초를 남기고 호주 패트릭 밀스에게 3점슛을 맞고 59-53, 6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홀리데이가부커에게빈 공간을 만들고, 부커가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2분을 남겨두고 부터와 크리스 미들턴, 잭 라빈이 득점에 가세하며 17점 차로 앞섰다. 부커는 3쿼터 종료 직전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이 경기 18점째를 기록했다. 미국은 4쿼터도 제이슨 테이텀과 미들턴이 호주 수비를 흔들며 점수를 쌓았다. 호주는 밀스와 단테 엑섬이 공격을 이끌며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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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오버 23개→6개' 드림팀, 이란전 54점 차 대승...충격 패전 치유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화풀이에 나섰다. 미국은 2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이란과의 대결에서 120-66, 54점 차 대승을 거뒀다. 1·2쿼터만 50-30, 20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포인트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으로만 21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주 득점원 데빈 부커는 16점을 지원했다. 케빈 듀란트, 크리스 미들턴, 잭 라빈, 제이슨 테이텀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는 우세를 점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39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조직력이 앞섰다. 어시스트만 34개를 기록했다. 슈팅 가드 라빈이 팀 내 최다인 8개를 기록했다. 이란은 17개. 이란 간판 하메드 하디디가 14득점·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지난 25일 열린 프랑스전에서 76-83으로 패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81-89로 패한 이후 17년 만에 올림픽에서 패했다. 조별 예선전 패전이었기에 추격은 더 컸다. 미국은 프랑스전에서 턴오버 23개를 쏟아냈다. 이란전에서는 6개에 불과했다. 전력 차를 감안하더라도, 미국의 경기 집중력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오는 31일 체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agang.co.kr 2021.07.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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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체력' 부커, 할러데이, 미들턴 "프랑스전 출전 가능"

놀라운 체력과 정신력에 감탄마저 나온다.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챔피언결정전을 막 끝마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곧장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미국농구협회(USAB)는 25일(한국시간) 데빈 부커(피닉스), 즈루 할러데이, 크리스 미들턴(이상 밀워키)의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합류 사진을 공개했다. 협회는 "세 선수 모두 25일 밤 9시 시작하는 프랑스전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세 선수는 지난 24일 밤 11시 도쿄에 도착했다. 미국 대표팀이 묵는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25일로 넘어간 새벽 1시, 조별리그 첫 경기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노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72)은 세 선수를 버선발로 마중 나가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세 선수의 뒤늦은 합류는 21일 막을 내린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 때문이다. 할러데이와 미들턴이 속한 밀워키는 부커가 소속된 피닉스를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꺾고 50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세 선수 모두 시리즈 내내 팀에 굉장한 영향력을 미쳤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든 걸 다 쏟아낸 듯 보였지만, 아직 한방이 남아있었다. 미들턴은 "드디어 도착했다. 당연히 준비됐다"고 했고, 부커 또한 "긴 비행이었지만, 도착했다. 준비됐다"라고 덧붙였다. 며칠 전까지 챔피언결정전을 소화한 선수들이기에 경기 감각은 최상이지만 체력, 시차, 대표팀 내 호흡 등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에 25일 조별리그 첫 경기인 프랑스전은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협회의 발표를 보아하니 일정 부분이라도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할러데이의 끈끈한 수비는 미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프랑스, 이란,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25일 밤 프랑스를 시작으로, 28일 이란, 31일 체코를 상대한다. 한편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4연패를 노리고 있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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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50득점' 밀워키, 50년 만에 NBA 정상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가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105-98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1, 2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달렸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카림 압둘자바가 밀워키를 이끌던 1971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정상의 자리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50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자유투를 19개 중 17개 성공시키며 자신의 유일한 단점마저 극복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 역시 아데토쿤보의 몫이었다. 피닉스는 크리스 폴이 26득점, 데빈 부커가 19득점을 올렸지만 아데토쿤보를 막는데 실패하며 구단의 첫 우승을 놓쳤다. 1쿼터 밀워키가 높이를 활용해 앞서나갔다. 아데토쿤보가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반면 피닉스는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총 1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29-16 밀워키가 13점 차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밀워키가 주춤했다. 피닉스는 캐머런 페인이 공격을 주도했고, 폴이 점차 반응하기 시작했다. 폴이 레이업 득점으로 33-33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피닉스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가 극심한 슈팅 난조에 시달리며 쉽게 리드를 내줬고, 전반전 10개의 턴오버가 기록되며 42-47 5점차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미칼 브리지스가 덩크를 놓쳤고, 아데토쿤보가 3점슛까지 터트리며 격차를 좁혔다. 할러데이가 끈끈한 수비로 부커의 공을 빼앗았다. 이후 밀워키는 흐름을 탔다. 아데토쿤보가 높은 집중력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아데토쿤보는 3쿼터 7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3쿼터는 77-77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4쿼터 아데토쿤보가 날아올랐다. 아데토쿤보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가 완벽했다. 반면 피닉스는 번번이 림의 외면을 받았다. 특히 메인 스코어러 부커의 소극적인 모습이 발목을 잡았다. 밀워키는 경기 막판 크리스 미들턴마저 득점에 합류했고, 오랜 기간 기다렸던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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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 잭 라빈, 코로나19로 도쿄행 비행기 탑승 미뤄졌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잭 라빈(26·시카고)이 팀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다. 미국농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라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프로토콜 조치를 받게 됐다. 이날 도쿄로 떠나는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한다. 우리는 라빈이 이번 주 후반에 도쿄에서 팀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완벽한 전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가드 브래들리 빌(워싱턴)이 코로나19 프로토콜 조치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이 여파로 17일 예정됐던 미국과 호주의 평가전이 취소되기도 했다. 다음 날인 17일 케빈 러브(클리블랜드)가 종아리 부상 부위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켈든 존슨(샌안토니오)과 자베일 맥기(덴버)이 두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다행히 더 이상의 명단 교체는 없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 ‘CBS 스포츠’에 따르면 빌의 상황과는 달리 미국 대표팀은 라빈이 올림픽 기간 동안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다는 건 문제다. 미국 대표팀은 소집 이후 단 한 번도 완벽한 전력으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대표팀 명단에 있는 데빈 부커(피닉스),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이상 밀워키)가 현재 NBA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밀워키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가운데, 21일 6차전이 치러진다. 만일 6차전에서 피닉스가 승리할 시 3승 3패 동률을 이루며 7차전은 23일 예정되어 있다. 이는 도쿄올림픽 개막일과도 같다. 한편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A조에 편성됐다. 25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28일 이란, 31일 체코를 차례로 만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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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도쿄 출전 선수 중 최근 1년 수입 ‘1위’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케빈 듀란트(33)가 포브스 선정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스타가 됐다. 미국 전문지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1년 수입을 조사해 상위 9위까지를 발표했다.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1만1천명의 선수가 출전을 예고한 가운데, 듀란트가 1년 동안 7500만 달러(약 859억원)를 벌어들이며 수입 1위에 등극했다. 듀란트는 2019년 6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12월 코트로 돌아왔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소속인 듀란트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듀란트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해 두 번 모두 금메달을 걸었다.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24)가 6000만 달러(약 687억원)로 2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로 아시아 국적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4회) 보유자다. 3위는 미국 남자농구 데미안 릴라드(31)가 차지했다. 릴라드는 연간 4050만 달러(약 464억원)를 올렸다. NBA 포틀랜드의 스타선수 릴라드는 지난 2014년 아디다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다. 뛰어난 3점슛을 자랑하며 클러치 타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다. 4위는 3450만 달러를 기록한 남자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5위는 3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남자농구 데빈 부커(미국)와 남자 테니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나란히 30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NBA 밀워키에서 팀 동료인 크리스 미들턴(미국)과 즈루 할러데이(미국)가 각각 2700만 달러, 2300만 달러로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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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부자 선수 1위는 듀랜트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케빈 듀랜트가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9일 올림픽에 출전하는 200여 개국 1만1000여 명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을 조사해 상위 9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는 듀랜트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7500만 달러(약 856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의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로 6000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기록했다. 3위도 미국 농구대표팀에서 나왔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데이미언 릴러드가 4050만 달러를 올렸다. 4위는 3450만 달러 수입을 올린 남자 테니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5위를 제외하고 전부 농구와 테니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5위는 로리 매킬로이(골프·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3200만 달러를 벌었다. 데빈 부커(농구·미국)와 니시코리 게이(테니스·일본)가 나란히 3050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올려 공동 6위를 기록했고, 크리스 미들턴(농구·미국)이 2700만 달러로 8위, 즈루 홀리데이(농구·미국)는 2300만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2021.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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